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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헬스클럽8

내 멘탈은 왜 배터리처럼 빨리 닳을까? 아침에 눈을 떴다. 분명 8시간 잤는데 멘탈 배터리는 100%가 아니다.95% 정도? 자는 동안 무슨 앱이 몰래 켜져 있었던 걸까. 출근 준비하다 “오늘 뭐 입지?” 고민하면 -5%.지하철 자리 눈치게임 실패 → -10%.회사 도착해서 메일함 빨간 숫자 확인 → -20%.점심 메뉴 회의(?)로 또 -3%.그리고 상사의 “좋긴 한데…” 한마디에 -40%.아직 오후 2시인데 멘탈 배터리는 벌써 빨간 불.이유가 있다. 뇌도 휴대폰처럼 에너지를 쓴다.심리학에서는 이걸 자아 고갈(ego depletion)이라고 부른다.쉽게 말해, 결정하고, 참는 데 쓰는 힘이 한정돼 있다는 거다. 재밌는 실험도 있다.사람들한테 쿠키랑 무를 놓고, 한 그룹은 쿠키 먹게 하고 다른 그룹은 무만 먹으라고 했다.그랬더니 무만 먹은 사람.. 2025. 8. 26.
내 마음의 체력은 몇 점일까? 헬스장 가면 다들 거울 앞에서 팔근육 확인하지.근데 마음 근육은 거울에 안 보이니까 대체로 방치한다.그래서 생기는 일이 뭐냐면…상사가 “이거 수정 좀 해” 한마디 했을 뿐인데, 내 멘탈은 이미 KO패. 심리학에서는 이걸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고 부른다.쉽게 말해, 맞았을 때 얼마나 빨리 다시 일어나느냐의 힘이다.실제로 미국심리학회 보고서에 따르면,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우울감으로 이어질 확률이 4배 낮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도 있다.하버드대가 2천 명을 12년간 추적했는데,작은 일에서 회복을 빨리 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발생률이 절반 가까이 낮았다고 한다.즉, 멘탈 체력은 기분 문제를 넘어 몸 건강과도 직결된다. 그리고 또 중요한 사실.우리 뇌도 근.. 2025.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