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을 보러 갔어요.
계란, 우유, 채소만 사려 했죠. 장바구니도 챙겼다고 생각했어요.
결과는요?
계산대 앞에서 알았어요. 장바구니가 없다는 걸요.
점원분이 “봉투 필요하세요?” 묻는데, 괜히 ‘아니요’라고 대답했죠.
그리고는 품에 계란 끼고, 턱으로 우유 받치고, 팔로 채소 들고… 묘기 대행진 시작이었어요.
이럴 때 있죠? 애써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요한 걸 빠뜨린 날.
근데 또 웃긴 건, 이상하게 이런 날이 더 기억에 남는다는 거예요.
집에 도착하면 괜히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이렇게 품에 안고 오는 것도 나름 성취죠.
장바구니 없으면 품이 있잖아요.
다음부턴 장바구니을 챙기면 되고, 오늘은 묘기 한 판 벌였다고 생각하면 돼요.
결론은요?
장 본 건 성공했으니 오늘 미션은 클리어입니다.
항목 | 내용 |
주제 | 장 보러 갔다가 장바구니 안 챙긴 날 |
핵심 포인트 | 작은 실수도 유머로 넘길 수 있다는 점 |
실천 방법 | 다음부턴 미리 챙기기 / 오늘은 웃고 넘기기 |
기대 효과 | 가벼운 마음 회복, 소소한 재미 느끼기 |
" 장바구니는 없었지만, 품은 넓으니까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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