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보험 체크 리스트 – 놓치지 말아야 할 5가지

보험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든든한 보호막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내용을 모르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실제 수치와 구체적인 체크 포인트를 중심으로, 내 보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실손의료보험은 병원비를 보상받는 가장 기본적인 보험입니다.

체크 포인트: 내가 가입한 실손보험의 본인 부담률(20~30%)을 확인하세요.
실제 예시: 150만 원의 입원비가 나왔다면, 실손보험 적용 후 내가 실제로 내야 하는 돈은 약 30~50만 원이 됩니다.
실천 팁: 최근 3년간의 병원 이용 내역을 확인해보고, 나의 건강 상태에 맞는 특약(예: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료 등)이 제대로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운전자에게 필수인 자동차보험은 사고 발생 시 피해를 보상해주는 중요한 보험입니다.

체크 포인트:
- 대인 배상: 상대방의 신체 피해를 보상해주는 항목으로, 무한(가입한도 없음)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대물 배상: 상대방의 차량 등 재물 피해를 보상해주는 항목으로, 최근 차량 가격이 높아졌으므로 최소 2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자기부담금: 사고 시 내가 내야 하는 돈으로, 일반적으로 20% 내외로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수리비가 100만 원이면 20만 원이 자기부담금이 됩니다.
실천 팁: 매년 보험을 갱신할 때마다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을 재점검하여 최신 상황에 맞게 조정하세요.

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국가 보험으로, 병원비의 일정 부분을 지원해 줍니다. 민간보험과 함께 활용하면 병원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체크 포인트: 비급여 항목(MRI, 초음파, 비급여 치료 등)은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실손보험이나 기타 민간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 예시: MRI 검사 비용 80만 원 중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실손보험이 있다면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실천 팁: 본인이나 가족이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 관련 특약을 추가하여 고액 진료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보험은 가장의 사망 시 남겨진 가족의 생활을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체크 포인트: 사망 시 필요한 보장 금액은 연 소득의 최소 5~10배 정도가 적당합니다.
실제 예시: 연 소득 4,000만 원이라면, 최소 2억 원에서 4억 원의 사망 보장 금액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천 팁: 자녀의 교육비, 주택 대출 상환금 등 가족의 재정적 상황을 고려하여 보장 금액을 결정하고, 3~5년마다 한 번씩 계약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하세요.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 고액 치료비가 드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특약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 포인트: 여러 보험에 가입하여 동일한 특약이 중복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불필요한 중복은 보험료 낭비로 이어집니다.
실제 예시: 암 진단금이 5,000만 원이라면, 실제로 치료비가 3,500만 원이 나와도 나머지 금액은 본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천 팁: 최신 트렌드와 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필요한 특약만 선택적으로 가입하고, 불필요한 특약은 과감하게 해지하여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생활과 상황에 맞는 보험 체크는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대비할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