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은 정말 키가 작았을까?

자, 혹시 '키 작은 영웅'이라고 하면 누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떠올릴 겁니다.

그는 키가 작다는 열등감 때문에 늘 화를 냈다는 이야기로 유명하죠. 그런데 정말 나폴레옹은 키가 작았을까요?

 

Q. 여기서 던지는 엉뚱한 질문 하나!

나폴레옹은 정말로 평균보다 키가 훨씬 작았을까요? 혹시 다른 사람의 '키'를 빌려 키웠던 걸까요?

 

정답은 바로, '길이 단위의 오해'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이 죽은 뒤, 그의 신체검사 기록이 공개되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의 키는 5피트 2인치(5 feet 2 inches)였습니다.

당시 영국과 미국의 '피트(foot)' 단위로 보면 약 157.5cm 정도라 실제로 작은 키로 보였죠.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 나폴레옹의 키는 프랑스식 길이 단위로 측정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프랑스에서 쓰이던 '프랑스 피트(French foot)'는 영국의 피트보다 약 2.7cm 더 길었습니다.

이 프랑스 피트로 나폴레옹의 키를 다시 계산하면 약 168cm가 나오죠.

 

당시 19세기 프랑스 남성의 평균 키는 164cm 정도였습니다.

즉, 나폴레옹은 동시대 사람들보다 오히려 평균 이상으로 키가 컸던 사람입니다.

그가 키가 작다는 오해는 당시 영국 언론이 나폴레옹을 조롱하기 위해 영국식 단위로 그의 키를 의도적으로 잘못 표기하면서 퍼져나간 것이었죠.

 

이제부터 나폴레옹을 볼 때는, 키 작은 영웅이 아니라 역사적인 오해로 인해 억울하게 키가 줄어든 '장신 영웅'이었다는 것을 한 번쯤 떠올려 보세요!

 

나폴레옹의 키는 사실, 영국의 '가십' 때문에 '강제로' 작아진 것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