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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포스트 (Korean Post)/궁금했던 그것들48

와이파이랑 데이터는 뭐가 다른 걸까? 1. 3줄로 끝내기와이파이는 집이나 카페 공유기에서 나오는 '무선 인터넷', 데이터는 통신사 기지국에서 나오는 '이동통신'이에요.와이파이는 공유기 근처에서만 되고, 데이터는 어디서든 터져요.쉽게 말해, 와이파이는 '집 전화', 데이터는 '휴대폰' 같은 거예요!2. 자세히 알아보기둘 다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데, 뭐가 다를까요?와이파이는 집이나 사무실, 카페에 설치된 공유기가 인터넷 선을 무선 신호로 바꿔주는 거예요. 보통 공유기 근처의 제한된 범위에서만 쓸 수 있지만, 정해진 인터넷 요금만 내면 데이터 용량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데이터(LTE, 5G)는 통신사 기지국에서 전파를 보내는 방식이에요. SKT, KT, LG유플러스 같은 통신사들이 전국에 기지국을 깔아.. 2025. 10. 4.
제사랑 차례는 뭐가 다른 걸까? 1. 3줄로 끝내기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개인 추모식'이고, 차례는 명절에 지내는 '집단 추모식'이에요.제사는 밤에 하고 절을 두 번 하지만, 차례는 아침에 지내고 절을 해요.쉽게 말해 제사는 '기념식', 차례는 '설날 모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2. 자세히 알아보기명절 때마다 헷갈리는 제사와 차례, 도대체 뭐가 다를까요?제사는 돌아가신 분의 '기일(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의식이에요. 보통 밤 11시~12시 사이에 시작해서 자정을 넘기면서 해요. 왜냐면 옛날 시간으로는 자정이 새로운 날의 시작이었거든요. 상차림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절은 두 번 해요.차례는 명절(설날, 추석) 아침에 지내는 의식이에요. 보통 아침에 해요. 상차림도 제사보다는 간소해요. 차례라는 이름은 '차(茶)를 올린다'는 뜻.. 2025. 10. 1.
램(RAM)이랑 저장공간(ROM)은 뭐가 다른 걸까? 1. 3줄로 끝내기램은 컴퓨터가 '지금 당장' 쓰는 임시 작업공간이고, 저장공간은 파일을 '오래' 보관하는 창고예요.램은 전원 끄면 다 날아가지만, 저장공간은 전원 꺼도 그대로 남아있어요.쉽게 말해 램은 책상, 저장공간은 책장이라고 생각하면 돼요!2. 자세히 알아보기컴퓨터를 살 때 "램 16GB, 저장공간 512GB"라는 말 들어봤죠? 둘 다 용량을 말하는 건데 왜 따로 표시할까요?램(RAM)은 Random Access Memory의 줄임말이에요. 컴퓨터가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 임시로 데이터를 올려놓는 공간이죠. 크롬 브라우저 켜고, 카톡하고, 유튜브 보고 있으면 램에서 이 모든 걸 동시에 처리하고 있는 거예요.램의 특징은 '휘발성'이에요.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다 날아가요. 마치 책상 위에 펼쳐놓은 서.. 2025. 9. 30.
바이러스랑 세균은 뭐가 다른 걸까? 1. 3줄로 끝내기세균은 스스로 살 수 있는 '독립적인 생명체'고, 바이러스는 숙주 없이는 못 사는 '기생충'이에요.세균은 세포도 있고 스스로 번식하지만, 바이러스는 남의 세포에 들어가서 몰래 복사기를 돌리는 거예요.그래서 항생제는 세균한테만 통하고, 바이러스한테는 소용없어요!2. 자세히 알아보기세균은 진짜 생명체예요. 세포벽도 있고, DNA도 있고, 스스로 먹고 번식할 수 있어요. 마치 작은 회사처럼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혼자서도 잘 살아가죠.바이러스는 좀 애매해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선에 있다고 할까요? 겉은 단백질 껍데기고, 안에는 유전물질(DNA나 RNA)만 들어있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요. 꼭 다른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만 활동할 수 있죠.세균이 침입하면 항생제로 죽일 수 있어요... 2025. 9. 29.
왜 영어에는 'you'만 있을까? 자, 혹시 외국인 친구에게 영어를 배울 때 "왜 영어는 '너'나 '당신'처럼 존댓말이 없을까?"하고 궁금해 본 적 있으세요?영어는 모두에게 'you' 한 단어만 사용하죠.이는 우리가 쓰는 한국어와는 아주 다른 점입니다. Q. 여기서 던지는 엉뚱한 질문 하나!영어에는 왜 '너'와 '당신'을 구분하지 않을까요? 혹시 영어권 사람들은 모두 서로 '친구'라서? 정답은 바로, '복잡한 역사적 변화'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과거의 영어에도 존댓말이 있었습니다.14세기까지 영국 사람들은 친한 사이에는 'thou'를, 공식적인 자리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ye'를 사용했죠.그런데 16세기 셰익스피어 시대에 들어서면서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당시 귀족들 사이에서 'you'를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이는 상대를 존중.. 2025. 9. 26.
왜 그리스 철학자들은 맨날 토론만 했을까? 1. 3줄로 끝내기고대 그리스는 '아고라'라는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서 떠들썩하게 토론하는 문화였어요.소크라테스 같은 철학자들은 "진리는 혼자 생각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서로 대화하면서 발견하는 거야"라고 믿었거든요.그 시대엔 토론이 오늘날의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최고 인기 엔터테인먼트였죠!2. 자세히 알아보기기원전 5-4세기 아테네에서는 토론이 일종의 '국민 스포츠'였어요. 아고라 광장에 가면 사람들이 모여서 "정의란 뭔가?", "용기란 뭘까?" 같은 걸 열띠게 논쟁했어요.소크라테스는 이런 토론의 대가였어요. 그의 전법은 '무지의 지'였죠. "나는 내가 모른다는 걸 안다"면서 상대방에게 계속 질문을 던져서 모순을 찾아내는 거예요. 마치 요즘 유튜브 댓글로 싸우는 것처럼요.플라톤은 이런 토론을 '대화편.. 2025.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