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랑 세균은 뭐가 다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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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은 스스로 살 수 있는 '독립적인 생명체'고, 바이러스는 숙주 없이는 못 사는 '기생충'이에요. 세균은 세포도 있고 스스로 번식하지만, 바이러스는 남의 세포에 들어가서 몰래 복사기를 돌리는 거예요. 그래서 항생제는 세균한테만 통하고, 바이러스한테는 소용없어요!

세균은 진짜 생명체예요. 세포벽도 있고, DNA도 있고, 스스로 먹고 번식할 수 있어요. 마치 작은 회사처럼 모든 시스템을 갖추고 혼자서도 잘 살아가죠.

바이러스는 좀 애매해요.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선에 있다고 할까요? 겉은 단백질 껍데기고, 안에는 유전물질(DNA나 RNA)만 들어있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요. 꼭 다른 생물의 세포 안으로 들어가야만 활동할 수 있죠.

세균이 침입하면 항생제로 죽일 수 있어요. 항생제가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번식을 막아버리거든요. 하지만 바이러스는 세포벽도 없고, 우리 세포 안에 숨어있어서 항생제가 소용없어요.

크기도 엄청 달라요. 세균은 바이러스보다 10-100배 정도 커요. 세균은 현미경으로 볼 수 있지만, 바이러스는 전자현미경으로만 보여요.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이고,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 때문이에요. 코로나는 바이러스, 결핵은 세균. 그래서 감기에 항생제 먹어봤자 효과가 없는 거예요!

세균은 '독립적인 미생물 직원', 바이러스는 '남의 세포에 기생하는 해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