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프레젠테이션을 보지만, 마음은 점심 메뉴에 가 있다”
1. 정의
회의중무표정증
명사.
회의 중 아무 생각 없지만 진지한 척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증상.
2. 증상
- 발표자가 말할 때마다 자동으로 고개 끄덕임
- “좋은 질문입니다”라는 말에 갑자기 정신 차림
- 회의 끝나고 “무슨 얘기였지?”라고 속으로 되묻음
- 메모장은 열려 있지만 내용은 ‘회의중무표정증’이라는 단어 하나
- 발표 슬라이드에 있는 그래프를 보며 ‘이거 예쁘다’ 생각함
3. 처방
- 회의 중 눈빛 연기력은 생존 스킬로 간주됨
-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대비해 만능 대답 준비: “그 부분은 맥락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회의 중 적절한 끄덕임 빈도는 1분에 2회 이하가 자연스러움
- 회의 끝나고 “정리해보면…”으로 시작하면 내용 몰라도 리더처럼 보임
▶ 한 줄 요약
회의중무표정증은 집중력의 부재가 아니라, 사회적 생존 본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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