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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포스트 (Korean Post)282

'무급 인턴'인데 왜 정식 직원처럼 일해야 하나요? 남 얘기 같지 않은 이야기“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는데, 하는 일은 그냥 정규직이랑 똑같아요. 복사, 서류 정리, 전화 응대… 퇴근도 마음대로 못하고. 제가 돈을 받을 수는 없는 건가요?”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들이 '경험 쌓기'를 위해 무급 인턴이나 실습생으로 일합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이들을 정식 직원과 다름없이 부려먹으면서도 '인턴'이라는 이유로 최저임금조차 지급하지 않습니다. '경력을 쌓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말에 억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연 무급 인턴은 정말로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걸까요? 오늘은 무급 인턴의 법적 지위에 대한 실제 법원 판례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노동법 상식과 권리를 살펴볼게요.사연의 주인공들이 사건의 주인공은 한 회사.. 2025. 9. 28.
SNS 눈치 생존기 11편: 나를 진짜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1. 이런 순간, 느껴본 적 있지?좋아요는 많은데, 진짜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없는 느낌댓글은 달리지만, 그 안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음“내가 아닌, 내가 만든 이미지가 사랑받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2. 왜 그런 걸까?SNS는 ‘보여지는 나’가 중심이 되는 공간이야. 그 안에서 진짜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 간절해져. 내가 만든 이미지가 아닌, 내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존재를 바라는 거지.3. 이런 감정, 이렇게 흘러가처음엔 “그래도 관심 받는 건 좋은 거지”점점 “근데 이건 진짜 나에 대한 관심일까?”결국 “나를 있는 그대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짐▶ 한 줄 요약SNS에서 나를 진짜로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 질문은 .. 2025. 9. 28.
상품권 사용하려는데 가게가 문 닫았다고? 상품권 환불받는 법 남 얘기 같지 않은 이야기“얼마 전 생일 선물로 받은 카페 상품권이 있었는데, 오늘 사용하려고 가보니까 가게가 문을 닫았네요. 사장님한테 전화했더니 이미 폐업해서 환불은 어렵다고 하시네요. 상품권은 그냥 쓰레기인가요?” 선물용으로 자주 주고받는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하지만 상품권 발행처인 가게가 예고 없이 폐업하거나 문을 닫으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미 문 닫았는데 어쩌라고?"라는 말에 억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죠. 과연 상품권은 가게가 문 닫으면 효력을 잃는 걸까요? 오늘은 폐업한 가게의 상품권 환불에 대한 실제 법원 판례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법률 상식과 권리를 살펴볼게요.사연의 주인공들이 사건의 주인공은 한 음식점에서 발행한 10만 원짜리 .. 2025. 9. 27.
어른 생존 매뉴얼 11편: 퇴사 충동 생존법 “일이 싫은 게 아니라, 사람이 싫은 거라면 조금 더 버텨보자”1. 상황 진단퇴사 충동은 월요일 아침, 회식 다음 날, 연봉 협상 직후에 급증한다.“이게 내 인생 맞나?”“나 없이도 회사는 잘 돌아가겠지”“그만두고 카페나 차릴까?” ← 카페 차린 사람들 대부분 다시 출근함“그냥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 ← 현실적으론 연차 쓰고 사라지는 게 최선2. 생존 전략① 감정 분리 전략: ‘회사’와 ‘나’를 구분하라일이 힘든 건지, 사람이 힘든 건지내가 지친 건지, 환경이 지친 건지 → 감정이 섞이면 판단이 흐려짐. 퇴사는 감정이 아니라 계산으로 해야 함② 현실 점검 전략: 퇴사 후 시뮬레이션 돌려보기퇴사 후 1주차: “와 진짜 해방이다!”퇴사 후 2주차: “나 뭐 하지…”퇴사 후 3주차: 이력서 수정 중 .. 2025. 9. 27.
'무단횡단' 교통사고, 운전자는 책임이 없나요? 남 얘기 같지 않은 이야기“아니, 늦은 밤에 갑자기 무단횡단을 하면 어쩌라고! 정말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했는데, 내가 저 사람을 쳤으면 내가 다 독박 쓰는 건가?” 운전하다 보면 '설마 저 사람이 여기서 길을 건널까?' 싶을 때, 정말로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사고가 나면 무단횡단한 사람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법은 이런 경우에도 운전자에게도 어느 정도의 책임을 묻습니다. 오늘은 무단횡단 교통사고에 대한 실제 법원 판례를 통해, 운전자가 꼭 알아야 할 법적 책임과 과실 비율의 현실을 살펴볼게요.사연의 주인공들이 사건의 주인공은 제한 속도를 준수하며 운전하던 운전자 A씨입니다. A씨는 밤 10시경, 주택가 도로를 지나가다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B씨를 미처 피.. 2025. 9. 26.
왜 영어에는 'you'만 있을까? 자, 혹시 외국인 친구에게 영어를 배울 때 "왜 영어는 '너'나 '당신'처럼 존댓말이 없을까?"하고 궁금해 본 적 있으세요?영어는 모두에게 'you' 한 단어만 사용하죠.이는 우리가 쓰는 한국어와는 아주 다른 점입니다. Q. 여기서 던지는 엉뚱한 질문 하나!영어에는 왜 '너'와 '당신'을 구분하지 않을까요? 혹시 영어권 사람들은 모두 서로 '친구'라서? 정답은 바로, '복잡한 역사적 변화'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과거의 영어에도 존댓말이 있었습니다.14세기까지 영국 사람들은 친한 사이에는 'thou'를, 공식적인 자리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는 'ye'를 사용했죠.그런데 16세기 셰익스피어 시대에 들어서면서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당시 귀족들 사이에서 'you'를 쓰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고, 이는 상대를 존중.. 2025.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