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금 손목이나 벽에 걸린 시계를 한번 보세요.
초침이 '째깍째깍' 오른쪽으로만 돌고 있죠?
혹시 "왜 시계는 왼쪽으로 돌지 않는 거지?" 하고 궁금해 본 적 있나요?
Q. 여기서 던지는 엉뚱한 질문 하나!
시계는 왜 굳이 오른쪽으로만 돌게 만들었을까요?
그냥 마음대로 돌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혹시 '째깍' 거리는 리듬 때문일까요?
정답은 바로, 햇빛 그림자의 습관 때문입니다.
시계가 없던 아주아주 옛날, 사람들은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며 시간을 가늠했어요.
그러다 좀 더 정확하게 시간을 알고 싶어서 해시계라는 걸 만들었죠.
해시계는 막대기(해시계 바늘)를 세워두고 그 그림자가 움직이는 방향을 보고 시간을 읽는 도구였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
시계의 발명은 대부분 북반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북반구에 사는 사람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해 때문에 해시계 그림자가 오른쪽(시계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을 봤죠.
이 그림자의 움직임이 우리에게 익숙한 '시간의 흐름'이 되었고,
나중에 기계식 시계가 발명되었을 때,
사람들은 해시계 그림자의 방향을 그대로 본떠서 시계 바늘을 오른쪽으로 돌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시계가 남반구에서 발명되었다면,
시계 바늘은 아마 왼쪽으로 돌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제부터 시계를 볼 때는,
단순히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 해시계의 그림자가 남긴 습관이라는 것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시계의 방향은 사실, 인류의 오랜 시간을 함께한 '햇빛 그림자의 흔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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