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충전 안 하면 하루도 못 버틴다.
근데 우리 멘탈도 그렇다.
다만 차이점은, 멘탈은 케이블을 꽂는 게 아니라 습관을 꽂아야 충전된다는 거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 무의식적으로 커피 내리는 사람.
출근길에 이어폰 꽂고 같은 플레이리스트 듣는 사람.
퇴근 후 아무 생각 없이 강아지랑 산책 나가는 사람.
이건 다 작은 충전 루틴이다.
따로 결심하지 않아도 ‘자동 충전 모드’로 멘탈 배터리를 채워준다.
심리학에서는 이걸 자동성(automaticity)이라고 부른다.
한 번 습관화되면, 의지력을 쓰지 않아도 행동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즉, 멘탈 배터리를 굳이 태우지 않고도 충전이 가능해진다는 말이다.
→ “나는 의지가 약해서 루틴을 못 지켜”가 아니라,
“아직 자동 충전기로 등록 안 한 것뿐”이라는 거다.
그럼 어떻게 자동충전 습관을 만들까?
- 작게 시작하기 : 아침에 물 한 컵 마시기 → 습관 1개 추가.
- 트리거 설정하기 : 양치 후에 스트레칭 1분 → 충전 루틴 자동 실행.
- 보상 붙이기 : 운동 끝나면 무조건 유튜브 10분 → ‘보상 덕분에 루틴이 살아남음.’
핸드폰 배터리는 꽂아야지만 충전되지만,
습관은 한 번 만들어두면 알아서 꽂힌다.
결국 멘탈의 진짜 사치는 “생각 안 해도 자동으로 충전되는 삶”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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