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행기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1. 3줄로 끝내기

수백 톤 무게의 비행기가 하늘에 뜨는 건 날개 위아래 공기 흐름 차이 때문이에요.

날개 위쪽은 공기가 빠르게, 아래쪽은 느리게 흘러서 위로 밀어올리는 힘이 생겨요.

마치 종이를 입으로 불면 종이가 위로 날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죠!

비행기가 뜨는 원리는 '베르누이 법칙'이라는 물리 현상 때문이에요.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베르누이가 발견한 법칙인데, "공기가 빠르게 움직이면 압력이 낮아진다"는 내용이어요.

비행기 날개를 옆에서 보면 위쪽은 볼록하고 아래쪽은 평평해요. 공기가 날개를 지날 때 위쪽 공기는 볼록한 부분을 돌아가야 하니까 더 먼 거리를 가게 되고, 결국 더 빨리 움직여야 해요.

빨라진 공기는 압력이 낮아지고, 아래쪽 느린 공기는 압력이 높아져요. 그래서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리는 힘인 '양력'이 생기는 거죠.

양력이 비행기 무게보다 크면 비행기가 떠올라요. 엔진이 비행기를 앞으로 밀어주면서 날개에 바람이 계속 불게 하고, 그 바람이 양력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조종사는 날개 뒤쪽의 '플랩'을 조절해서 양력을 늘리거나 줄여요. 이착륙할 때 날개에서 삐죽 나오는 게 바로 그거예요.

비행기는 날개 모양과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서 하늘에 떠 있는 거대한 종이비행기예요!